파주의 문화재

용상사

지정번호 :
전통사찰 제88호
지정연월일 :
1988년 10월 25일
소재지 :
월롱면 덕은리 산 137-1
소유자 :
대한불교 조계종
조성시기 :
1108년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용상사는 월롱산 남쪽 사면 중턱에 있다. 고려 성종 12년(993)과 현종 1년(1010)에 이어 1018년에 소배압이 거느린 10만의 거란군이 개성까지 쳐들어오게 되자 현종은 민복 차림으로 이곳 월롱산까지 피신하게 되었고 다행히 강감찬이 귀주에서 승리하면서 나라가 평정되자 현종은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절을 짓게 하고는 임금이 머물렀다는 뜻으로 용상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그 뒤 덕은화주 德隱化主가 세종 27년(1445)에 사찰을 중건했으며 이때 소불석상 小佛石像을 조성해 봉안 했다. 임진왜란 때에는 승병의 도량이 되었는데 왜군의 시체가 근처 골짜기에 가득하여 한때는 무덤골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하며, 용상사의 옛터를 현재의 행정구역 명을 따라 덕은리사지라 부르기도 한다. 현재의 용상사는 옛 터에서 약간 아래쪽에 터를 닦아 해방 전에 중건되었고 벽장굴에 있던 석불을 대웅전에 모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