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한강하류 재두루미 도래지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250호
지정연월일 :
1975년 2월 21일
소재지 :
교하읍 송촌리 외 5개 리
소유자 :
조성시기 :
규모 :
지정면적 2,341만 3,463㎡
재료 :

문화재 설명

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는 교하읍 산남리, 문발리, 신촌리, 송촌리에 걸친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삼각주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재두루미는 트란스바이칼리아 지방, 중국, 칸카 호반, 우수리 지방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우리나라·중국·일본 등지에서 지낸다. 갯벌과 농경지에서 옥수수, 밀, 보리와 풀씨, 풀뿌리 등을 더욱 즐겨 먹으며 조개류와 새우, 고둥, 곤충도 먹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재두루미가 이곳에서 겨울을 지냈다고 하는데, 1980년 초까지 해마다 10월 하순경부터 이듬해 3월 중순경까지 재두루미 약 2천여 마리가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일부는 이곳을 거쳐 가고 또 다른 무리는 이곳에서 월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한강 상류에 댐을 만들고 농지를 넓히는 계획에 따라 물의 높이와 소금의 농도가 변하면서 수송나물, 칠면초, 매자기 등 재두루미의 먹이가 감소되어 한강 하구 삼각주에서 겨울을 지내던 재두루미 집단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개리*(천연기념물 제325호)가 도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