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이회선생 신도비

지정번호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지정연월일 :
1984년 9월 12일
소재지 :
조리읍 장곡리 산 20-1
소유자 :
전주이씨 익양군파 종중
조성시기 :
조선 중기 선조 20년(1587)
규모 :
전체 높이 2.52m, 너비 0.77m, 두께 0.22m
재료 :
대리석

문화재 설명

이회선생 신도비*는 성종의 제8왕자로 1488년 7월 1일 숙의홍씨淑儀洪氏 몸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익양군에 봉해진 이회李懷(1488∼1552)의 행적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이다. 이회는 연산군의 잘못된 정치가 계속되자 문밖출입을 하지 않다가, 1506년 중종 반정에 가담하여 원종공신*이 되었다. 종부시 제조,* 종친부 유사* 등의 벼슬을 지냈으며, 특히 충효덕행의 으뜸으로 명성이 높았다.
비각을 세워 보호하고 있는 비는 널찍하고 네모진 받침 위에 비몸과 머릿돌을 하나의 돌로 만들어 세워 놓았다. 비몸의 앞면 윗부분에 머리글篆額을 새기고, 그 아래와 뒷면에 비문을 새겼다. 머릿돌에는 두 마리의 용을 대칭적으로 조각했는데 용 비늘과 구름 등의 묘사가 매우 섬세하다.
이회가 사망한 지 35년 후인 선조 20년(1587)에 세운 이 비의 비문은 좌의정 김귀영이 짓고 명필 석봉 한호가 글씨를 썼으며 도승지 김응남이 머리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