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금산리 민요

지정번호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3호
지정연월일 :
2000년 8월 21일
소재지 :
탄현면 금산리 35
소유자 :
금산리 민요보존회
조성시기 :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민요란 백성이 생활감정을 노래로 표현하여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무형의 문화유산이다. 예로부터 "파주 금산리에 가서 소리 자랑하지 마라"는 말이 전해져 오듯이 소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곳이 금산리 마을이다.
파주시 서북단에 위치한 금산리 마을은 마을 뒤로는 보현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 임진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금산리 마을에는 농사를 지을 때 부르는 농사소리(농요)가 많이 전해지는데, 특히 두레 공동체를 통해 불렸던 모찌는소리, 김매기소리, 방아타령, 헤이리소리, 몸돌소리 등이 전승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상여소리와 회다지소리 등 각종 의식요儀式謠는 물론이고 집터를 다지는 지경소리, 달구소리 등 다양한 민요가 전래되고 있다.
금산리 민요의 특징은 한두 사람의 선창자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명의 소리꾼이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상여소리, 달구소리 등에서 메기는 소리를 분담하고 있으며, 경기 서북부와 황해도 방면의 소리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1995년 만들어진 금산리 민요보존회는 1997년부터 경기도 민속예술축제 등 각종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했으며 지역축제 등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