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새싹의 기운을 더하는 봄비가 내리는 날, 법원읍 ‘직천리 짚풀공예 강좌’가 문을 열었습니다.

직천리 마을회관 겸 경로당 2층에서 진행된 이날 강좌에서는, 삶 속에서 짚풀공예를 익혀 온 마을의 어르신들이 강사로 나서 10여명의 수강생들을 지도하셨습니다. 첫 날은 기초과정으로 새끼꼬기와 달걀꾸러미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첫 일정인데도 기능을 전하시는 어르신들과 어린시절의 향수를 되새기며 새끼를 꼬는 수강생들의 열성과 진지함이 따듯하고 보람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또 사업을 주관하는 파주문화원의 박재홍 원장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수강생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전통문화 전승마을 사업으로 진행하는 ‘직천리 짚풀공예 강좌’는 9월까지 진행되며, 교육 후 마을축제와 율곡문화제를 통해 그간 배우고 익힌 솜씨를 뽐내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